LG 퀵뷰 케이스, 괜히 써본 건 아니었네요
별거 아닌 줄 알았어요. 그냥 플립 커버 하나겠지 했는데, 지금은 안 쓰면 허전할 정도예요. 진짜로요.
처음엔 지인이 쓰는 거 보고 ‘저게 뭐야?’ 하고 물었거든요. 반투명한 커버 안에서 화면이 어렴풋이 보이더라고요. 시계도 보이고, 문자 왔다고도 뜨고. 괜히 신기해서 저도 하나 사봤습니다.
예뻐서 샀는데, 실용성도 있음
기대는 크게 안 했어요. 그런데 막상 써보니까, 화면 켜지 않고도 시간이나 알림 볼 수 있는 게 은근 편하더라고요. 특히 회의 중이라든가, 가방 안에 넣어두고 있을 때.
굳이 꺼내서 폰을 열 필요가 없으니까 조심스럽게 확인할 수 있다는 게 좋았어요.
전에는 잠금 풀고 뭐 확인하고 다시 끄고… 이게 반복이었는데, 지금은 슬쩍 보기만 하니까 손도 덜 가고요.
디자인은 개인 취향일 수 있는데
저는 마음에 들었어요. 색깔도 무난하고 고급스럽고. 저는 블랙 샀는데, 파스텔 계열도 꽤 괜찮더라고요.
근데 너무 얇아서 처음엔 약간 불안했어요. ‘이거 떨어뜨리면 괜찮을까?’ 싶었는데, 지금까지는 아무 문제 없네요.
(물론 안 떨어뜨리는 게 최고입니다.)
기능은 생각보다 꽤 있다
커버 덮은 채로 음악 넘기거나, 전화 받을 수 있어요. 물론 처음에는 이런 기능 있는 줄도 모르고 그냥 열고 썼어요.
그런데 우연히 알게 되고 나서부턴 잘 쓰고 있어요. 자주 쓸 기능은 아니어도, ‘있으면 좋은’ 느낌.
참고로 이런 후기들도 있더라고요:
네이버 블로그 사용기,
2proo님의 리뷰.
저랑 비슷한 얘기 하신 분들도 많아요.
단점도 있긴 해요
알림 반응이 빠르진 않아요. 커버 위로 알림이 바로 뜨지 않고, 가끔 살짝 늦게 보일 때가 있어요.
그거 빼면 전반적으로 만족합니다. 그 정도는 감안하고 쓰면 될 것 같아요.
어디서 샀냐면요
저는 이 사이트 타고 들어가서 구입했어요.
LG 공식몰이랑 연결되어 있더라고요.
기종 호환 잘 보셔야 해요. 모델마다 다르니까.
정리하자면…
꼭 필요한 사람도 있고, 그냥 ‘이쁜 커버’로만 느껴질 수도 있어요.
하지만 전 후자였다가 전자로 바뀌었어요.
매일 쓰는 폰에 이런 소소한 변화 하나가 생각보다 꽤 기분 좋게 해주네요.
굳이 추천까지는 안 하겠지만, 궁금하다면 한번 써볼 만한 건 맞습니다.